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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후기 간증문 (이승숙 자매)

글쓴이 : 마우이 온… 날짜 : 2018-03-12 (월) 16:43 조회 : 1405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 490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다녀온 이승숙자매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밤 마우이를 출발해 새벽 5시 30분에 LA에 도착했습니다. 참석하기 전 주부터 LA미라클랜드교회 담당목자님께서 연락하셔서 기도제목을 물어보시고 도착하는 당일에는 비가 오는 새벽부터 마중을 나오시는 등.. 세미나에 본격적으로 참석하기도 전부터 깊은 배려와 섬김을 받았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3일내내 소화될 틈없이 끼니때마다 많은 반찬과 이것저것 세심하게 신경쓴 테이블 셋팅, 그리고 강의 중간중간마다 매번 다른 종류의 간식까지 살뜰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매번 "우-와 대박이다!!" 감탄사만 연발했습니다.


또 저희를 섬겨주신 목자,목부님께서는 저희가 머무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칫솔,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두셨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경험해보는 극진한 섬김이었습니다.


'열매가 없어도 기다려주는 것이 가정교회다,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고 들어주는 사람이 되라, 보고 배우게 하라...,' 라는 말씀을 듣고 '나는 얼마만큼 VIP를 놓고 기도하며 기다렸는가!' 자신을 생각하며 회개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당장 보여지는 열매는 없지만 시간을 두고 인내하며, 기도로 중보하고, VIP들에게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 섬겨야 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적극적으로 그들을 찾아가 관심을 가지고 섬기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 다시 한번 굳게 다짐했습니다. 


세미나 가운데에는 여러분의 목자 간증시간도 있었습니다. 목자님들이 하나같이 목원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본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나누었을때 많은 변화들이 뒤따랐다고 간증했습니다.  목장을 위해 항상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고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목장 식구들을 일대일로 만나 그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식구들에게 문제가 있을땐 진심으로 함께 슬퍼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누구보다 더욱 기뻐해주며 서로의 진정한 삶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변화된 목장식구들을 떠올리며 간증도중 눈물을 흘리던 목자들의 모습이 깊게 와 닿았고 이분들이 억지 노력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목장 식구들을 섬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 사랑의 마음을 끊임없이 구하며 목장을 위해 더 중보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실제 목장에 함께 참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목자님께서 가정을 오픈하여 섬겨주셨고 어떠한 형식보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을 나누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저또한 간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가기 전, 8년전에 고생했던 허리디스크가 재발해 통증이 무릎까지 내려오며, 좌우로 편하게 돌아눕지도 못하고 , 앉고 서는 것조차도 너무 힘이 들고, 허리, 골반등 많은 곳이 틀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다가 이번 세미나에 갈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 걱정하며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고 그때부터 많은 분들과 함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도 이번 평신도 세미나에서 정말 은혜받고 주님 살아계심을 그곳에서 체험하길 원합니다. 주님, 이 허리도 주님께서 고쳐주세요." 허리가 아프지 않았을 때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건강주셔서 주님 일 할수 있게 하신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마냥 투정부리며 불평했던 저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게 되어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힘든줄 모르고 갔던 것 같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가는 것에 겁이 났고 걱정도 했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도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며 'pain이 있어 세미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은혜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했었지만 정말 너무도 신기하게 불편함과 pain없이 세미나의 모든 강의를 벨트없이도 하루종일 앉아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며 LA로 출발할 때부터 주님은 저의 허리를 치료하시고 계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너무 감사해서 계속해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살아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시니 또한 감사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던 것같습니다. 같이 갔던 자매님 두분도 "너무 감사하다, 기적이다"라며 함께 기뻐해 주셨습니다. 목장에서의 이런 편안한 나눔자체가 하나님앞에 큰 기쁨이고 감사할 일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우리교회의 목장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세워져 갈지 더욱 기대하는 마음을 주셨고 그 속에서 저는 어떻게 VIP를 섬길지 다시금 깊이 생각하며 결단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은헤를 받게 하시고 지금 이순간에도 역사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신 목사님, 목자, 목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