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성도 여러분들께 간증하는 시간인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부족하니 이해해 주시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께서 세미나 참석 전에 최영기 목사님이 쓰신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라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셔서 세미나 전에 책을 다 읽고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서인지 듣는 내내 이해도 잘 되고 강의에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이상래 목사님께서 책에 나오는 가정교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것을 목장에서 경험하고 실천하신 다섯 목자님들의 간증이 더해진 내용이었습니다. 즉, 섬김에서 시작되는 목장모임은 목자들이 헌신과 섬김으로 해야한다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VIP(비신자)를 전도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사명과 그 중요성에 대해, 또한 성경에도 나오지만 우리가 첫번째로 해야하는 전도의 방법과 태도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세미나 내용이 섬김이어서 그런지 제가 머무른 3일동안 본 것은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돌아오는 시간까지 실천으로 보여 주시는 성도분들, 목자님들, 그리고 사모님의 저희를 향한 매순간순간의 섬김이었습니다. 세미나이다 보니 봉사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묻고 또 묻던 많은 분들의 그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일찍부터 늦게까지 봉사와 헌신하신 박찬관목자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 여러분과 함께한 이번 세미나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하신 마지막 인사말은 정말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때는 못했지만 "제가 박찬관목자님과 함께 하며 배운 시간이 더 감사했었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금, 토 세미나 일정이 끝나고 토요일 저녁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의 숙소에 속한 가정의 목장예배를 참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이승숙자매님과 정경실 목자님 댁에서 목장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목장만 그런 건지, LA라서 그런지, 제가 제일 연장자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마우이에 살면서 아직은 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 생각은 '우물 안의 개구리'였나 봅니다.
그곳에는 한국인 부부가 많아서인지 부부가 같이 목장예배를 참석했는데 보기가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예배를 드리는 동안 아이들은 따로 어린이 목자을 세워 어린이 목자가 어린이들만 한곳에 모아서 놀기도 하고 예배도 드리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린이 목자를 세우니까 책임감과 리더십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른들이 목장예배를 드리는데 아이들로 인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고 긴시간 나눔을 하는데도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최근에 한글학교로 만난 훈이, 한나, 니키 때문인지 아이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훈이에게!"
젊은 분들의 헌신과 심김의 목장예배를 드리고 나니, 제가 걸어서가 아니라 뛰어서 하나님께 가야함을 깨닫게 되었고, 특히 신랑 구원을 위한 기도를 더 간절히 해야겠다는 반성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망설였던 제 개인 간증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흡연자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한두번 세미나 참석을 권하셨지만 망설이다 거절하곤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목사님께서 1월달에 물어 보셨는데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1월은 매년 누구에게나 처럼 저도 결심과 계획을 세우는 달이라서요)
결정후 2달동안 기도도하고 약도 복용해보고 주변 분들의 많은 기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끊지 못한채 적당이 줄이는 정도로 비행기를 탔습니다. 혹시나 해서 같이 숙소를 쓰게 된 이승숙자매님께 "금단형상이 일어나 짜증을 낼 수도 있으니 이해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요.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LA도착부터 마우이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언제 내가 담배를 알았느냐는 듯' 제 머릿속과 마음속에 담배에 대한 생각이나 유혹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약을 복용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또한 세미나 도착부터 마우이에 올 때까지 하루에 1시간에서 5시간 정도 잠을 잔게 다였고, 세미나기간 동안 2시간마다 한번씩 주시는 식사와 간식도 다 먹었는데 식곤증이 심한 제가 강의가 끝나고 목장예배를 드리는 내내 졸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제게 일어난 것입니다.
마우이 온누리 성도 여러분, 제 부끄러운 마지막 간증을 들으시고 혹시 저와는 좀 다르지만 어떤 이유나 사정으로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참석이나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망설이거나 미루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올해는 하나님이 우리 곁에서 역사하심을 믿으시고 기도로 결단하셔서 저같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시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게 이렇게 좋은 경험, 감동, 배움을 세미나에서 체험할 수 있게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마우이 온누리 성도 여러분들과, 저의 부족함을 너무 잘 아시고 이번 기회에 채우고 오란듯 PUSH해서 보내주신 목사님, 사모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