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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글쓴이 : 마우이 온… 날짜 : 2016-10-22 (토) 17:50 조회 : 2531
설교일 : 2016.10.16.
설교자 : 김성윤 목사
본문말씀 : 야고보서 4:1-3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가 왜 욕심을 가지면 안되는지 욕심에 대한 결과를 세 가지로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욕심의 결과는 싸움과 분쟁입니다. 욕심은 더 가지려고 하는 욕망입니다. 그런데 더 가지려고 하는 마음이 왜 생깁니까?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는 우리가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을 만큼 넉넉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충분하게 창조하셔서 이 세상에 살아가는 그 누구도 부족함이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부족한 것이 없었고 아쉬운 것도 없었고 “야 이것만 조금 더 있으면 좋겠다” 라는 부분이 하나도 없도록 넉넉하게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평생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것을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욕심만 버리면 내일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잠언 11장 24-2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남에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욱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쓸 것까지 아끼는데도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유해 지고, 남에게 마실 물을 주면, 자신도 갈증을 면한다.’ 우리가 욕심만 빼면 참 감사할 것이  많고 욕심만 빼면 다툴 일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욕심의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려서 얻을 수 있다면 저도 욕심을 내겠습니다. 그런데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왜 욕심을 부립니까?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좀더 갖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욕심을 따라서 큰 꿈을 좇아가게 되면 우리 곁에 있는 작고 평범한 것에서 오는 아름다운 것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전도서 3장 13절 말씀을 보면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을 바꾸면 우리가 날마다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평범한 일들, 작은 일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고 그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욕심을 부려보아야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매일 매일 작고 평범한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세번째로 욕심의 결과는 기도의 응답을 방해합니다. 욕심이라고 하는 감정이 내 안에 들어오면 이것은 나의 모든 감정과 실핏줄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드리는 기도가 욕심으로 드리는 기도가 되어서 무슨 기도를 해도 응답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죄의 근원인 욕심은 어느 한 분야의 기도제목에만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무엇을 구하든지간에 그 시작은 욕심이기 때문에 욕심이 들어와 있는 사람의 기도는 사십일 철야기도를 해도 응답이 안되고 일년동안 금식을 해도 응답이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안에 있는 욕심을 없애야만 무엇을 구하든지간에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불청객처럼 들어와 있는 이 욕심을 오늘 이 시간 수술해 내시기를 바랍니다.